제작 중인 조이스틱+터치패널 스플릿 키보드가 어느정도 모양이 나와서 작성하는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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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부터 스플릿을 만들어보려고 끼적대기 시작했는데 이제야 좀 모양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동안 구성도 몇번 갈아 엎은 것도 있고 면이 이리저리 꺾이는 부분도 많고

특히 하판은 곡면으로 돼있어서 모델링 하는데 상상이상으로 오래걸렸다.

 

 

 

아무튼 그래서 반쪽 모델링 완성 후 이름을 지어줘야 할 것 같아서 (그 동안 그냥 Split Test 였음)

떼껄룩 디코에 물어봤는데 당연히 제대로 된 대답은 못들었고😑

제일 먼저 대답해준 친구 닉네임인 Rox를 넣어서 ErgoRox로 지었다.

 

어감도 나쁘지 않고 숫자 50 붙여주니까 키보드 스러운게 있어보여서 괜찮은 듯

 

 

 

짤은 마지막 수정 전에 찍은건데 PCB는 KiCad에서 아웃라인을 잡아준 뒤 캐드 파일로 뽑아서

하우징과 간섭이 있나 인벤터에서 체크해 보는 식으로 작업했다.

 

아무래도 평소에 만들던 네모네모 디자인이 아니라서 여기도 손이 꽤 많이 갔는데

2개 툴을 오락가락하며 수정하는 것도 꽤 재밌는 경험이었다.

 

 

 

최종적으로 완성한 PCB.

메인 매트릭스랑 서브 매트릭스가 따로 나뉘고 거기에 컨트롤러가 올라가는 보드 따로

조이스틱용 보드가 따로 (터치 패드는 리본 케이블로 연결) 들어가면서 구성이 엄청 복잡해졌다.

 

SMD 다이오드와 Per-Key LED는 처음 넣어봐서 배선할 때 엄청 헤맸는데

Krytox 님이 Vcc / GND 끼리 병렬 연결하고 DIO는 일렬로 이어주면 된다고

말씀해주신 덕분에 쉽게 쉽게 완성할 수 있었다.

 

왼쪽 아래에 있는게 왼손 엄지쪽에 들어가는 조이스틱 용 보드인데

 

 

요 똥글뱅이를

 

 

왼쪽 하우징 하부에 끼우고

 

 

상부 하우징이 커버하는 구성으로 만들었다.

(엄지 각도에 맞춰서 각도 조정하려고 원형으로 만듬)

 

 

 

아무튼 이제 과제는 3개 정도 남은거 같다.

1. 상하부 체결방식
자석 생각해서 나사 없이 얹는 식으로 설계했는데 면 안맞으면 떨그덕 거릴 것 같당
자석 크기를 키우고 실리콘 댐퍼를 붙이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혹시 더 좋은 방식이 있을지 아직 고민 중이다.

2. TRRS 단자 구멍
단자가 벽에 딱붙게 설계하면 벽 두께가 너무 얇아지고
그렇다고 단자를 벽에서 띄우면 구멍이 너무 커져서 보기 흉하다;;;
다른 하우징들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참고해봐야됨.

3. 조이스틱 구멍 사이즈
이거 때문에 한 이틀은 날린거 같은데 조이스틱 노브 포함 치수 자료가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일단 넉넉하게 뚫어놨는데 조이스틱 오면 실측해서 수정해야할 것 같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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