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이 깁니다. 해결법이 보고 싶으신 분은 맨 밑에 1~6 내용만 보세영.

 

최근(8월) 기존에 쓰던 마더보드 PCI 슬롯이 뒈짓해버려서 컴부품을 좀 바꿨습니다.

파워 / 씨퓨 / 마더보드를 바꿨는데 처음에 BIOS 업뎃할때부터 불안불안 하더니만 일이 터지고야 말았네요

 

블루스크린에 강제 재부팅이 좀 잦아지더니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이 윈도 진입이 안되기 시작,

윈도 설치 문제인가 싶어 백업 없이 클린설치 하다보니 SE 구축한건 흔적도 없이 날라가 버리고

그 뒤에도 계속 픽픽 지혼자 죽고 켜지고 난리 법석을 떨더니 결국 메인 하드를 데리고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부품 산지 한달도 안됏는데.. 억울한 마음에 용산 순회공연 돌아보니

파워는 신품 교체, 메인보드는 불량 판정을 받고 리퍼 수령했습니다.

 

근데 서비스 센터에서 BIOS 업뎃까지 다 받고 정상으로 BIOS 진입하는 것 까지 다 확인했는데

집에와서 조립해보니 갑자기 BIOS 진입이 안되더군용

 

이게 단순히 BIOS 진입 불가의 수준을 넘어서 파워 버튼으로 강제 종료도 안되는 상태,

즉, Post도 진입이 안되고 시꺼먼 화면으로 HDMI no signal이 뜨는 벽돌 상태입니다.

혹시나해서 CMOS를 날려봐도, 램을 바꿔껴봐도, 이전에 쓰던 씨퓨를 바꿔껴봐도 깜깜 무소식..

 

거의 반나절을 떼껄룩 최강의 컴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별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는데 아무런 수확이 없더군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 외국 포럼에 나온 조금은 황당해 보이는 방법을 시도해본건데,

결국 이 방법으로 현재까지 잘 쓰고 있어서 이렇게 해결법을 적어둡니다.

 

1. 기가바이트 홈피에서 최신버전 BIOS를 받고 Q-Flash USB를 준비한다.

2. CPU와 CPU 쿨러를 제거하고 2,4 슬롯의 램과 글카만 꽂는다. (맨 위에 사진 참고)

3. Q-Flash 포트(백패널 흰색 USB)에 준비한 USB를 꽂고 메인보드 좌하단의 흰 버튼을 길게 눌러준다.

4. 전원이 들어오고 Q-Flash가 진행되면 자동으로 꺼질 때까지 기다린다. (몇분 정도 걸림)

5. 완료되면 CPU와 CPU 쿨러를 다시 재장착 해주고 컴을 켠다.

6. BIOS 진입이 확인되면 꺼준뒤 나머지 슬롯에도 램을 장착해 준다.

 

씨퓨가 꽂힌 상태 or 풀뱅크 상태 or 하드웨어 구성이 바뀐 상태에서 BIOS 업뎃을 하면 맛탱이가 가버립니다.

이게 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메인보드 자체의 결함 같은데 왜 이런건지는 잘 모르겟네요.. ~_~

 

추가로 제이씨현 AS센터에서 직접 들은 얘기인데 풀뱅 상태로 부팅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XMP같은 램 오버 시스템 관련 현상같다는데 이 경우 2, 4 슬롯에만 꽂아서 먼저 부팅을 시키고,

정상 부팅이 되면 다시 종료해서 풀뱅으로 꽂아주면 된다고 하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