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디씨 차갤러리에서 게이샤게이샤 게샤따리 게샤따 신나는 노래

다들 아주 게이샤에 환장해서 노래를 불러제끼길래 게이샤를 한번 사봤다.

 

그렇다고 오늘 마셔본게 게이샤는 아니고;;

루우가 추천해준 로스터리 써클 이라는 곳에서 게이샤를 5만운 어치나 샀더니

만델라를 서비스로 한팩 넣어주셨길래 오늘 마셔본 리뷰를 적어 본다.

 

 

 

만델라면 그래두 가격이 꽤 나가는 원두인거 같아서 어쩐일로 이 귀한걸 주셨을까 찾아봣더니

 

 

아니나 다를까 로스터리 대표님의 원픽이라는 리뷰가.. 대표님 감사합니당 😘

 

노트에 라즈베리 골드키위 라임 와인 요거트 이런 신맛나는건 다 적어놓은 녀석인데

사실 개인적으로 커피에서 산미 나는걸 오지게 싫어해서..

대표님에게는 좀 죄송한 리뷰가 되겠다.

 

 

 

 

아무튼 배송받은지도 한 일주일 됐으니 가스도 왠만큼 빠졋을거 같고

더 이상 무슨맛인지 궁금해 하는 것도 지쳐서 바로 개봉

 

 

 

 

(대충 분쇄해서 바스켓에 대충 담고 탬핑 해줫따는 내용)

 

그라인더가 모카포트 쓰던 시절에 산거라 칼날형 싸구려를 사놔서 분쇄 균일도가 좀 꾸진데

어찌어찌 손으로 흔들어가며 잘 갈아주면 에스프레소 머신에도 쓸만하게 나와서 다행..

 

포장 뜯을 때도 그랬지만 원두는 달콤한 프루티 + 요거트 향이 엄청 짙어서 좋았다.

 

 

 

 

어제 껌정물문제에서 [이런 글]을 봐버려서 뭣도 모르고 첫빵은 좀 오래 뽑아봣다.

 

첫잔 리뷰 :

뭔가 잘못 뽑은 건지 한약 냄새남
계속 맡으니까 뭔가 요거트향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한약 냄새남

맛은 약한 산미 + 끝에 뭔가 찝찔한 맛이... 잘못 만든게 분명한거 같음..;;;
묵직한듯 하면서 부드러운 질감이 잇음

맛 솔직히 내 취향이랑 정 반대라 개끔찍했음..
두 모금 마시고 남은거 물타서 마셔보고 다 버림;;

 

그리고 바스켓 하부 스크류캡? 에스프레소 나오는 부분이

나중에 말랏을때 만져보니까 약간 끈적했는데 뭔지 모르겟음;

분명 세척할땐 그런거 없엇는데 과육 좀 남겨서 만드는 원두라서 그런건가?

 

 

 

 

솔직히 첫잔은 내 취향에서 벗어난걸 넘어서

맛대가리가 너무 끔찍하게 없어가지구

이건 100% 분명 내가 잘못 뽑앗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아무래도 약배전 산미 조진다고 오래 뽑은게 제대로 망쳐먹은거 같아서 이번엔 짧게 추출.

 

두번째 잔 리뷰 :

코가 맛이 간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엔 향이 좀 맡을만하게 올라와서 킁카킁카 해봣는데
솔직히 라즈베리? 라임? 다 잘 모르겟고 요거트향이랑 뭔가 맡아본적 없는 향이 섞여있었음

그냥 요거트 느낌이랑 라즈베리가 지배적인거 같은데;;;
골드키위 라임 와인 화이트 초콜렛.. 응애 나 애기 그런거 잘 몰라 응애..

맛은 여전히 산미랑 뭔지모를 떫은..? 뭔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내취향은 아니었다 🤔
1샷 1샷 하지말고 2샷 한번에 내리고 얼음 와방넣어서 아이스로 먹는게 나앗으려나

두번째 잔은 확실히 추출시간 줄여서 그런가 찝찔한 맛은 없어졋고
부드러운 질감이 있어서 산미만 아니면 마실만 했음.

 

 

 

응애 나 애기 마무리 할줄 몰라 맘마조

담엔 게이샤 리뷰로 돌아올거야 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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